원기 95년 5월 17일~18일 진도청소년수련관에서
중앙총부 확대간부 교무님들의 연수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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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오연호 / 오마이뉴스(2009)
오마이뉴스를 통해 접한 글. 그럼에도 꼭 책으로 구입해 읽고 싶었고, 여름휴가 맞이 독서 시리즈 10권 중 첫 번째로 완독한 책. 노무현 대통령과 다시 만나고 싶어서 단숨에 읽은 책.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서거 후 그동안 각종 영상과 글을 통해 ‘노무현학습’이 많이 되었구나
새삼 변화된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종교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정치권력의 최종 목표가 대통령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정치인 노무현,
진정한 권력 속으로 다시 들어가 새로운 시민사회의 조직을 꿈꾸었던 노무현,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준비하고 학습했던 노무현을 정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가 보고 싶다.
노무현의 말, 노무현의 실험, 노무현의 사상이 현실화 되는 세상을 정말 보고 싶다.
아아,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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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
정치권력은 만능이 아닙니다. 대통령 자리는 최고 정점이 아닙니다. 진짜 권력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시민권력입니다. 각성하는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시민권력, 나는 이제부터 그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노무현의 민주주의론 : 권력은 위임하되 지배는 거부한다.
권력을 위임하기 위해 선거를 할 때도 시민들의 각성이 필요하고, 그렇게 해서 선출된 권력이 시민들과 민주적 소통을 하지 않고 ‘지배’를 시도할 때 그것을 거부하기 위해서도 시민들의 각성이 필요하다. 지배를 거부하는 방법으로 정치권력을 비판하거나, 직접 정치권력에 참여하거나 정치권력 자체를 장악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단, 혁명이 아닌 선거, 투표로 해야 된다.
노무현이 생각하는 시민권력 : 각성하는 시민들이 궁극적 답이다.
국가와 역사의 방향을 끌고 가는 것은, 결국 시민들의 투표로 뽑힌 지도자가 결정한다. 시민들의 투표로 지도자 결정되는 것이지, 지도자가 스스로 투표하진 않는다. 결국 시민들이 투표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시민들의 각성, 이것이 궁극적으로 답일 수밖에 없다. 시민들이 각성하면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의 관계를 정확하게 꿰뚫어볼 수 있다. 언론권력도 마찬가지다. 소비자의 선택을 통해서 올바른 언론을 만들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
노무현의 자기 사랑 : 나는 나를 사랑한다. 그래서 세상에 분노한다.
자기를 사랑하지 않으면 자기를 끊임없이 이겨야 되는 자기와의 싸움을 해낼 수가 없지요. 그러다 보면 오류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고, 또 이제 그 결과가 틀리지 않기 위해서 절제해야 되고, 또 자기가 생각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되고 그런 것 같다. 결국 중심가 자기가 있는 거지요. 자기를 충족하는 것이 개인의 쾌락이나 탐욕을 충족하는 것으로 충족이 안되니까 자기 삶의 가치가 뭔지를 자꾸 생각하고, 그러면서 가는 것이 결국은 자기 사랑인 거죠
노무현이 정치하는 이유 : 정의가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자.
‘역경 속에서 연마한 건전한 상식’을 가진 링컨이 없었다면 미국의 정치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낮은 사람이,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든 전형을 창출한 사람. 그가 곧 링컨이다.
지난 역사 속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옳지 못한 길을 가야 하고, 정직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그릇된 관념이 형성되어 왔다. 이런 의식, 문화를 바꾸지 않고서는 한 차원 높은 사회 발전도, 역사 발전도 불가능하다. 이제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원칙이 승리하는 역사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이것이 나의 간절한 소망이자 정치를 하는 이유다.
노무현의 명제 : 역사는 진보한다. 그러나 완결은 없다.
‘진보’라는 것은 민주주의의 가치에 내재해 있는 것이죠. 민주주의라는 개념 안에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것이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참여하는 자의 의지가 실질적으로 권력을 결정하고 권력을 행사하게 되었을 때 그런 것이 자유와 평등의 상태라고 본다. 그래서 진보라는 것은 권리가 확산되어 나가는 과정이요 권력을 분점해가는 과정이다. 왕의 권리가 대중에게까지 확산되어 나가는 과정이다.
노무현이 생각하는 보수와 진보
보수 - 우수한 사람, 잘난 사람, 힘센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라 믿는다. 강자가 알아서 할 테니 약자는 따라만 와라.
진보 - 기회를 평등하게 해주고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주면 우리도 다 잘할 수 있다. 그래서 권력도 나누고, 지혜도 나누고 평등을 지향해가자.